제3차 한·유럽연합(EU) 문화협력위원회가 5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본부에서 열렸다.
한·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2015년 12월 13일 전체발효) ‘문화협력에 관한 의정서’에 따라 설립·운영 중인 문화협력위원회는 시청각 분야를 포함한 문화 활동과 문화상품 및 서비스에 관한 교류 촉진을 목표로 하는 상호 호혜적 성격의 협의체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문화 및 창조분야(의정서 제2조), 예술가 레지던시 및 이동성(의정서 제4조), 시청각 공동제작(의정서 제5조) 관련 양측 간 정책·정보 공유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예술·기업·기술 간 문화융합 지원 방안과 크라우드 펀딩 등 재원접근성 제고를 위한 새로운 펀딩 모델, 창조적인 중소기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지원 정책, 한·유럽연합 간 콘텐츠산업 시장 확대를 위한 국제 공동제작(애니메이션 및 비애니메이션) 시 받을 수 있는 구체적 혜택과 양측의 홍보 캠페인 정보 등도 교환할 계획이다.
문화협력위원회에 한국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관은 “지난해 9월 한·유럽연합 정상회담 서울 개최와 한·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 전체발효 등으로 구축된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오는 5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연합 카툰 커넥션 2016’ 같은 양 대륙 간 교류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