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지난해 영업이익 1조3055억원을 거두며 흑자전환했다. 2014년 대규모 손실을 입은 정유사업에서 약 1조5000억원을 더 벌어들였고 석화, 윤활유 사업도 호조를 보였다.
GS칼텍스는 3일 지난해 매출액 28조3392억원, 영업이익 1조30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국제유가와 연동해 제품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년 대비 매출액은 29.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7.9% 감소한 6조8058억원, 영업이익은 76.9% 증가한 2088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인 정유 사업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유가하락으로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했지만 정제마진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GS칼텍스는 2014년 정유사업에서 총 9726억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6372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4분기 단독으로는 정유사업에서 매출 5조3329억원, 영업이익 5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2% 감소했고, 흑자로 돌아섰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액 1조1917억원, 영업이익 100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30% 줄었다. 윤활유부문도 영업이익이 52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5% 하락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