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으로 비난받던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와 메이주가 미국에서 스마트폰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1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미국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US모바일이 샤오미와 메이주 3세대(G) 스마트폰 판매를 시작했다. 샤오미와 메이주가 통신사를 등에 업고 미국시장에 공식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중저가 제품을 앞세운 중국산 스마트폰이 미국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US모바일은 온라인으로 샤오미 ‘홍미2’ ‘미3’ ‘미4i’와 메이주 ‘노트2’를 판매한다. 홍미2 119달러, 미3 139달러, 미4i 219달러, 메이주 노트2는 149달러에 각각 판매한다. 샤오미와 메이주는 중국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성장했다. 제품 가격이 저렴하고 경쟁 제품이 뒤지지 않는 성능으로 인기를 끌었다.




샤오미는 지난해 7000만대 스마트폰을 판매해 세계 5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메이주도 2000만대를 팔았다. 전년 판매량보다 350% 증가한 수치다.
US모바일은 샤오미와 메이주 제품에 1년 품질을 보장하고 타 통신사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언락폰’으로 판매한다.
판매제품은 중국 내수용으로 미국 주파수와 호환이 안 돼 롱텀에볼루션(LTE)을 이용할 수 없다. 자체 유저인터페이스(UI)를 탑재, 미국 안드로이드폰 이용자에 익숙하지 않아 판매 확대는 미지수다. US모바일은 올해 안에 미국에서도 LTE를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수입할 계획이다.
샤오미와 메이주 미국시장 진출은 특허문제가 해결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말 샤오미는 퀄컴과 3세대(G), 4세대(G) 통신기술 특허권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샤오미는 정식 특허 계약으로 해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는 큰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성장했지만 수출은 아시아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됐다. 북미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70%를 차지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