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전 매장에서 모바일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엘페이(L.Pay)’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도 테스트를 거쳐 이달 중 시행할 예정이다.
엘페이는 롯데그룹이 자체 개발한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롯데 계열사 통합 마일리지인 엘포인트(L.POINT)뿐 아니라 롯데, 삼성, 신한, KB 등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으로 쓸 수 있다.
현금이나 신용카드가 없어도 스마트폰에 엘페이 앱을 설치하면 온·오프라인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앱 설치 후 신용카드 유효기간, 비밀번호 앞 두 자리 등 결제수단에 관한 필수 정보를 처음 한 번만 등록하면, 이후부터는 결제비밀번호 여섯 자리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따로 엘포인트 카드를 챙기지 않아도 포인트가 자동 적립되고 보유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조성헌 롯데하이마트 옴니채널팀장은 “스마트폰으로 안심하고 결제할 수 있는 엘페이 서비스를 통해 옴니채널 환경 구축뿐만 아니라 고객 편의까지 제공할 수 있어 고객 사용률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고객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당일배송 서비스도 시행한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당일배송 서비스가 가능한 100여개 상품에 대해 낮 12시까지 결제 완료하면 당일 저녁 7시까지 배송과 설치를 받을 수 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