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독감이 유행하면서 독감 백신 관련 종목에 투자자 관심이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에서는 기존 3가 독감백신에 B형 바이러스주 1종이 추가된 4가 독감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관련 백신 개발 제약사의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
4가 독감백신을 맞으면 A형 2종과 B형 2종 등 사람에게 주로 유행하는 4종의 독감 바이러스를 모두 예방할 수 있다.
현재 상장 기업 중 SK케미칼, 녹십자, 일양약품이 4가 독감백신 관련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
대표적으로 SK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 4가’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SK케미칼은 지난해 출시돼 국내 시장에 안착한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외에도 4가 독감백신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녹십자는 지난해 11월 유정란 방식 4가 독감백신인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 시판 허가를 받았다. 유정란 방식으로 제조된 백신은 아시아에서 최초다.
일양약품은 4가 독감백신의 임상3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올 가을에 임상3상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올해 안에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가 독감백신은 배양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어 향후 어떤 제품이 인기를 끌지는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 견해다.
보편적인 유정란 배양방식은 달걀에 바이러스를 주입시켜 정제해 만든다. 이 백신은 저렴한 생산단가와 60여년 이상 세계 인구가 접종해 안정성이 입증됐다.
세포배양 방식은 동물 세포를 통해 바이러스를 배양한 뒤 백신을 만드는 기술이다. 따라서 달걀 알레르기 환자들도 맞을 수 있으며 대량생산도 가능하다. 다만 유정란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라는 단점이 있다.
이상원 전자신문인터넷 기자 slle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