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요 기업 IT담당 임원은 디지털 시대 혁신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핵심 도구로 꼽았다.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변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 세계 기업 IT담당자 9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디지털 변혁 전략이 기업 생존에 필수라고 답했다. 디지털 변혁은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예측분석, 클라우드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사업모델이나 운영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응답자 92%는 시장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디지털 변혁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응답자 55%는 최우선 과제라고 인식했다.
응답자 중 이미 디지털 변혁을 진행 중이라고 답변도 63%나 됐다. 목적은 △고객 경험 향상(87%) △신규 고객 유치(86%) △실시간 비즈니스 결정(81%) △혁신 가속(82%)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변혁 걸림돌로는 기업 문화와 사고방식, 적절한 전문가와 직무 능력 부족이 각각 39%로 1위를 차지했다. 한정된 예산과 자원(38%) △조직 내 지원과 협업부족(32%) △파편화된 IT환경(30%)이 뒤를 이었다.
장애요인을 타개할 방안으로 여러 가지 컴퓨팅 환경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1위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 계획이 있거나 이미 도입한 응답자는 83%로 나타났다. 응답자 73%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이 디지털 비즈니스에 중요한 수단이라고 답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 효과는 △빠른 IT 서비스와 민첩성 △사업 연속성 향상 △인프라 비용 절감 등이 꼽혔다. 비용효과는 평균 24%를 기록했다. 이중 40%는 새로운 사업에 재투자됐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