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더타임즈 대학평가서 세계 4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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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이 THE가 발표한 소규모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4위, 아시아 1위에 올랐다.

포스텍(POSTECH)이 세계대학평가기관인 영국 더타임즈(THE)가 발표한 2016 소규모 세계대학평가(World`s Best Small Universities)에서 세계 4위(아시아 1위)에 올랐다.

THE가 올해 처음 선보인 소규모 세계대학평가에서 미국의 칼텍(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Caltech)이 1위, 프랑스의 그랑제꼴인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cole Normale Sup〃rieure)와 에콜 폴리테크니크(〃cole Polytechnique)에 이어 포스텍이 4위를 차지했다.

세계대학평가 1위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한 칼텍은 1891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소수정예 공과대학이다. 무려 34명의 노벨상 수상자(노벨상 35개)를 보유하고 있는 작고 강한 대학의 대표주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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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전경사진

2, 3위를 차지한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와 에콜 폴리테크니크 역시 18세기 나폴레옹에 의해 세워진 프랑스 최고 명문대학이다.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는 공공서비스, 기업, 언론 등 사회 전반적인 분야의 지도자를 양성, 과학, 인문학, 사회과학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 13명을 포함해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 수상자를 8명 배출했다. 사르트르와 같은 대 철학자와 루비이통으로 유명한 LVHM 그룹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도 이 대학 출신이다.

포스텍은 이제 갓 설립 30년을 맞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들 세계 최고 명문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국내 최초 소수정예 엘리트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포스텍은 교육과 연구의 실질적 수월성 비중이 큰 ‘설립 50년 이내 세계대학평가(THE 100 Under 50)’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개교 당시부터 영향력 높은 연구와 소수정예 질 높은 교육 제공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결과, 작고 강한 연구중심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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