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기업] 휴롬 “주스기로 세계 85개국 진출”

휴롬(대표 김재원)은 1974년 설립이래 지난 40여년간 착즙 분야만을 전문으로 해온 기업이다. ‘휴롬(Hurom)’이란 사명은 사람(Human)과 이로움의 합성어로 ‘사람에게 이로움을 준다’는 뜻이다. 지난 2005년 저속으로 지그시 눌러 짜는 스크루 방식 착즙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이어 2008년 3월에는 고성능 주스기 ‘휴롬 1세대’와 2013년 ‘휴롬 2세대’를 각각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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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주스기.

‘휴롬 주스기’는 스퀴저 원리를 응용해 채소와 과일뿐 아니라 단단한 곡류 와 견과류도 손쉽게 즙으로 만들어준다. 채소 와 과일에 담긴 자연 맛과 영양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김재원 대표는 “2세대 휴롬 쥬스기는 40rpm 저속 회전으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저진동 설계로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휴롬은 국내 첫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100여건이 넘는 특허 출원과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주스기 뿐 아니라 주스카페도 국내외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휴롬 주스카페’를 개설한 이후 국내에 10개 매장이 문을 열었다. 해외에도 60여개 매장을 오픈했다. ‘휴롬 주스카페’는 채소와 과일 혼합 배율 조정이 가능해 개인 체질에 맞는 ‘맞춤형 레시피’가 가능하다. 뿐만아니라 채소와 과일 전문가인 ‘파이토스’가 있어 재료 선별부터 착즙까지 주스를 만드는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김재원 대표는 “휴롬주스기로 만든 주스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즉석에서 지그시 눌러 짠 것으로 한 잔 한 잔 정성을 다해 만든다”며 “대량 유통을 위해 첨가물이나 살균 처리 등을 하는 착즙 주스와 달리 일체 가공을 거치지 않고 자연 그대로 영양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휴롬은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더 크다. 중국, 미국, 인도, 일본 등 4개국에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아랍에미레이트, 이스라엘, 쿠웨이트, 베트남에 유통채널을 두는 등 세계 85개국에 진출했다. 지난 10월에는 태국 번화가에 휴롬주스와 주스기를 함께 판매하는 복합매장 형태 ‘태국 휴롬주스카페 1호점’도 개설했다. 고속성장을 이뤄온 휴롬은 IBK기업은행이 선정한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비’ 대상 기업이기도 하다. IBK기업은행은 △독자 기술 확보 △수출기업 △대기업 납품 사실이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기업인 명예의 전당’ 대상자를 뽑는데 지난해 김영기 휴롬 회장이 뽑혔다. 김 대표는 “현대인에게 보다 건강한 삶을 제공한다는 기업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2013년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어린이 식습관 개선 캠페인을 벌이는 등 소비자가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게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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