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전시장 5년 연속 감소...4K TV 나홀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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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전시장이 5년 연속 감소했다. 4K(UHD) TV판매량은 3배 늘어나며 TV시장을 이끌었다.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는 2015년 가전제품 국내 출하 실적이 전년 대비 6% 감소한 1조2620억엔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5년 연속 감소다. 금액 구성비가 큰 자동차·전자·영상 기기 침체가 한몫했다. 영상기기는 블루레이 디스크 등 주변기기가 감소했지만 4K TV가 늘어나는 등 회복 조짐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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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금액은 92년부터 비교 가능한 통계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분야별 출하 금액은 영상 기기가 6% 감소한 6429억엔, 자동차 일렉트로닉 장비가 4.8% 감소한 5411억엔, 오디오 기기가 13.4% 감소한 781억엔이었다.

제품별 판매량은 국내 신차 판매 침체로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3.3% 감소한 526만 8000대로 감소했다. 영상도 블루레이 디스크 레코더 및 플레이어 총 출하량이 12% 감소한 273 만 3000대로 떨어졌다. 캠코더도 17.7% 감소한 93만7000대였다. 스마트폰 보급으로 소비자 영상 촬영·시청 스타일이 바뀐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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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카오디오

가전 〃〃제품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고화질 4K TV는 판매는 급증했다. 지난해 평판TV 시장은 출하량은 6.7%, 출하금액은 0.5% 감소했다. 반면 4K TV는 94만 3000대로 전년대비 3배 늘었다. 평면TV에서 차지하는 4K TV는 대수 기준으로 12.3%에 그쳤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35.9%까지 상승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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