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시스템 전문업체 씨큐앤비(대표 이재원)는 복합형 카드리더기 ‘MSR-8000F’를 개발, 홈시큐리티 업체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출입보안 기능을 탑재해 출입관리 및 근태관리, 식수관리, 출결관리 등 활용도가 높다. 삼성SDS·현대통신·코콤·코멕스·롯데정보통신·코오롱 등 국내 대형 홈시큐리티 업체 비디오폰과 연동 가능하다. 씨큐앤비는 이들과 오는 3월부터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MSR-8000F는 RFID카드 및 지문인식 기능, 비밀번호 등 다양한 출입보안 기능을 갖춘 로비폰과 비디오폰 등으로 구성했다. 현관에서 콜 버튼을 누르면 비디오폰으로 영상통화를 하고 원격으로 문을 개폐할 수 있는 도어록이다. PC와 연결해 출입을 관리하고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으로 출입을 인증할 수도 있다.
두 가지 방식을 사용해야만 인증을 해주는 형태로 운영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비밀번호를 누른 후 RFID카드를 대거나 지문인식을 하고 전용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대면 열리는 식이다. 출입제한 레벨을 올려 더 안전한 출입관리가 가능하다.
코콤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SETEC에서 열린 ‘건축박람회’에 이 제품을 출품했다. 코멕스도 17일부터 19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국제 보안장비 전시회’에 이 제품을 선보였다.
이재원 사장은 “삼성·현대·코콤·코멕스 등과 3월에만 총 600대를 샘플용으로 공급하기로 했고 국내 통신사와 학교 대상 보급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는 이 제품으로만 30억원 이상 판매해 총 100억원 매출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