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의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클래스’를 찾아 참여 중학생, 대학생과 시간을 보냈다.
22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1시경 대전 충남대에서 열리고 있는 ‘2016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방문했다. 드림클래스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교육 기회의 불균형 해소를 통한 사회통합을 기치로 내걸고 2012년 시작한 교육 사회공헌이다.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중 전국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 캠프가 열리며 올해에는 서울대, 충남대 등 6곳에서 진행된다.
이 부회장의 드림클래스 방문은 지난해 8월 광주 전남대에서 열린 캠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영어수업을 참관한 뒤 중학생과 이들에게 학습지도를 하고 있던 대학생 강사를 직접 격려했다.
강사 대기실에서 수업을 준비하던 대학생 강사 30여명과 만난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날씨가 매우 추운데 중학생들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이 많다”며 “방학 동안 힘들기도 하겠지만 보람 있는 일이니 자긍심을 갖고 학생들을 열심히 잘 돕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를 언급하며 “마음과 마음이 통해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중학생 참가자에게는 “군인, 소방관, 국가유공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로 항상 감사해야 한다”며 “여러분의 부모님 덕분에 우리가 공부를 편하게 할 수 있다. 부모님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 학생 중 일부는 이 부회장과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