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도와드립니다”
심부름도 온라인을 타고 진화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O2O 산업이 결합한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물건 배달, 잡무 처리 등 단순 심부름에서 전문화와 고도화를 통해 영역을 확대한다.
허니비즈(대표 윤문진, 류광진)가 ‘띵동’ 브랜드를 통해 종합 생활편의 O2O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한다.
띵동은 음식뿐 아니라 원하는 시간에 무엇이든 배달한다. 고객 요구와 상황에 부응하는 다양한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2년 뒤늦게 출발했지만 업계 선두 서비스로 거듭났다. O2O 산업 발전을 기회로 향후 실시간 물류와 가사도우미, 이사 등 생활편의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한다.
심부름 업계에서 당일 배송도 너무 길다. 허니비즈는 1시간 배송 체계 확립이 목표다. 지금도 11번가와 손잡고 휴대폰을 1시간 만에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허니비즈는 지난 6일 ‘해주세요’와 영업 양수도 계약을 맺은 것도 이 같은 전략 일환이다. 해주세요 서비스는 2005년 창업한 이륜차 기반 생활 편의 서비스업체다. 허니비즈 관제배차 시스템과 해주세요 이륜차 고객 서비스 경험을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것이다. 서비스 영역 확대와 전국 진출 토대 마련이 가능해졌다. 이를 위해 총 55억원 규모 투자금 유치도 완료했다. 강력한 고객 접점과 생활 영역 전반 확장성 높은 사업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윤문진 허니비즈 공동대표는 “기존 4륜차 물류 시스템으로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이 어렵다”며 “이륜차 배달 인프라를 활용해 모든 상품을 대상으로 전국 실시간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