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전력사용 ‘쭉쭉’, 21일도 최대전력수요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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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몰아치면서 21일 오전 전력수요가 8297만㎾를 찍었다. 지난 19일에 이어 또한번 최대전력수요 기록을 갈아치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오전 11시 기준 국가 총전력수요가 8297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찍은 최대전력수요 8212만㎾ 보다 85만㎾ 더 많았다.

21일 기온은 영하 10도로 19일(영하 15도) 보다 다소 누그러들었지만, 한파가 지속된 것이 컷다. 전력업계는 통상적으로 추위가 3일 이상 지속되면 추위피로도 누적으로 전력사용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한다. 21일은 흐린 날씨로 점등용 전력수요도 늘었다.

산업부는 전력사용량 증가로 최대전력이 연이어 경신되고 있지만, 전력수급 상황은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비전력이 원전 10기 수준인 1200만㎾로 여유가 많아 전력부족에 따른 불편을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전력유관기관과 전력수급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유사시 이미 수립된 추가 수급대책을 차질없이 운영하는 등 전력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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