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솔루션(대표 김태봉)은 양자난수 전문 기업 이와이엘(대표 우찬호)과 글로벌 총판·공동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이엘은 설립한 지 약 1년 된 사물인터넷(IoT) 보안 스타트업이다. 단일 칩 형태 초소형 양자 난수 생성기를 상용화했다. 난수(Random Number)는 불규칙한 임의 숫자다. 암호는 물론 ICT 전 분야에 쓰인다. 전자금융거래, 웹서비스, 보안, IoT, 게임은 물론 로또와 카지노 등에서 사용된다.
그동안 많이 사용한 의사 난수는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구현됐다. 현재 사용되는 모든 난수는 의사 난수다. 의사 난수는 알고리즘에 기반을 두고 예측이나 해킹이 가능하다. 난수가 길어질수록 처리속도에도 악영향을 준다.
양자 난수는 사람이 아닌 순수 자연 현상 물리계에서 추출한다. 양자 난수 생성은 광학식과 전기식으로 나뉜다. 광학식은 빛 입자이자 파동인 광자(포톤)를 검출해 이용한다. 전기식은 전기 기본 구성인 이온을 이용해 전기저항을 고의로 일으켜 난수를 검출한다.
이와이엘은 방사능 동위원소 방식이다. 자연 반감기를 갖는 고에너지 동위원소를 이용해 양자 난수를 추출했다. 방사능 동위원소는 화재감지기 등이며 인체에 무해한 극소량을 쓴다. 이와이엘은 이를 활용해 초소형 반도체칩으로 상용화 했다. 이와이엘은 미국 표준국인 NIST 양자 난수 생성 검증 기준을 통과했다.
KTB솔루션은 이와이엘과 함께 확률 기반 게이밍 시장과 사물인터넷(IoT), 양자 암호 관련 보안 시장을 개척한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