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위원장 박용호)는 20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3기 2030정책참여단(이하 참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2013년에 출범한 참여단은 학업, 취업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애로사항과 희망을 대변했다. ‘똑똑한 대외활동 캠페인’ ‘열정페이 말고 윈윈페이’ ‘국내 200대 기업·공공기관 인턴 채용공고 실태조사’ 등 다양한 청년관련 정책을 제안했다.
청년위는 3기 출범에 앞서 전국 순회 면접을 통해 지역, 성별, 연령, 배경을 초월해 100여명 청년을 선발했다.
3기참여단 김민수씨는 “청년이 걱정 없이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며 참여단 활동으로 청년 창업가를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게임회사를 창업해 러시아 수출 계약 체결 등 결실을 맺기까지 정부지원 사업에서 34번 탈락하고 아르바이트를 나갔던 경험을 털어놨다.
충북 진천에서 온 김선영씨는 “국내 청년창업 정책 중 1차 산업인 농업 인큐베이팅 시스템이 없다”며 “‘창농’을 준비한 경험을 많은 청년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3기 참여단은 예비창업자, 공무원시험준비생, 탈북청년, 장애인청년 등 우리 사회 곳곳에 살아가는 청년의 참여로 사회와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박용호 청년위원회 위원장은 “참여단은 청년 눈높이에서 정책현장을 모니터링해 정부가 현장에서 놓친 부분을 잡아내고 청년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청년이 주체가 돼 청년정책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청년이 마음것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