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이 새해 두 번째 열린 수요사장단회의에서 ‘에너지 산업’에 대해 학습했다.
삼성 사장단은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빌딩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협의회에 김희집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초청, ‘에너지 신산업 미래모습과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김희집 교수는 “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2차 전지, 마이크로그리드 등 4가지 축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에너지 산업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것을 국가차원에서 에너지 신산업 차원에서 어떻게 확산할 것인지를 강연했다”고 말했다.
강연에서는 누구나 생산한 전기를 쉽게 되팔 수 있는 ‘에너지 프로슈머(생산자+소비자)’도 화두로 등장했다.
김 교수는 “최근 정부에서 허용한 에너지 프로슈머 등 에너지 관련 정책 변화가 삼성그룹에게 어떤 기회가 있을 수 있을지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부처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위한 성장동력 확충’을 주제로 진행한 공동 업무 보고에 ‘에너지프로슈머’ 육성안이 발표됐다.
김 교수는 “에너지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 유망한 분야이다 보니 전기자동차, ESS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이 오고 갔다”고 전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