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회, 영세·중소가맹점에 카드수수료율 인하 통보

여신금융협회는 영세·중소 가맹점 196만 곳에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연매출 2억원 미만인 영세가맹점은 178만곳, 연매출 2억~3억원인 중소가맹점은 17만6000곳이 혜택을 본다.

영세가맹점은 신용카드의 경우 1.5%의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었으나,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카드수수료 인하방안에 따라 올해부터는 0.8%의 수수료율을 적용받는다.

영세가맹점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1.0%에서 0.5%로 줄었다.

중소가맹점의 경우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2.0%에서 1.3%로,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1.5%에서 1.0%로 낮아졌다.

한편 연매출 3억~10억원인 일반가맹점 수수료율은 카드사와 가맹점이 자율적으로 협상하게 돼 있다. 최근 카드사들은 전체 일반가맹점의 약 10%에 해당하는 점포를 대상으로 수수료율을 인상하려 했으나, 해당 업주들이 역차별이라며 강하게 반발하자 수수료율 조정 협상을 잠정 연기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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