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부 장관 "창의적 정책 개발과 주력 산업 고부가가치화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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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현장 중심 창의적인 정책 개발과 기술 융·복합을 통한 주력 산업 고부가가치화에 방점을 찍었다. 경제 활성화 최대 과제로 꼽히는 수출 확대와 산업 구조개편에 기업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14일 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이 기술개발과 수출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생각보다 훨씬 절박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실물경제 주무부처인 산업부 위상에 걸맞은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정책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력 산업 고부가가치화와 관련해서는 “자동차, 선박, 디스플레이 등 기존 주력 산업은 기술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춰 부가가치를 끌어올려야 한다”며 “기업이 요구하는 규제 완화와 제도 보완·신설 등을 포함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민간 기업이 추진하는 주력 사업 재편과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도 현장 요구와 목소리를 반영해 인력, 판로, 입지 등 전 부문을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갖춘다.

수출 확대와 관련해서는 중국 시장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주 장관은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에서 우리기업 소비 시장 진출이 그동안 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중국 수출 전략을 소비재와 서비스 시장 진출에 초점을 맞춰 전면적으로 개편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5~6년내 연간 8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소비 시장 진출이 수출 부진을 타개하고 산업 구조를 혁신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주 장관은 13일 취임식에 앞서 수출 중소기업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후에도 유아용품 생산업체 보령메디앙스를 찾는 등 기업 현장을 이해하기 위한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주 장관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소비재가 주력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 3월까지 ‘소비재 산업 육성 종합대책’을 마련해 품목과 기업 유형별로 맞춤형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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