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리는 ‘2016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모토쇼)’에서 제네시스 초대형 럭셔리세단 ‘G90(국내명 EQ900)’을 북미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 차는 한국 울산 공장에서 생산해 연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날 프레스 행사에서는 정의선 부회장이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이 ‘제네시스 G90’의 디자인과 상품성에 대해 소개하며 제네시스 브랜드가 세계 최대 럭셔리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의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제네시스 G90, 쏘나타 등 승용차 11대 △싼타페, 투싼 등 RV 3대 △벨로스터 랠리 튜닝카 등 쇼카 2대 등 총 16대 차량을 전시하고 모터쇼 관람객들에게 현대자동차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는 총 1530㎡(약 463평)의 전시공간에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반영한 대형 구조물과 가로길이 35m의 초대형 LED 스크린 등을 설치한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