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기술력으로 똘똘뭉친 중소업체, CES2016 도전장 던졌다

기술력으로 무장한 국내 중소기업도 CES2016에 참가해 기술경연을 펼친다.

업계에 따르면 KORTA 주관으로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한 기업은 35개 업체, 대구 모바일 테크 11개, 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 주관으로 K-ICT관에는 22개 기업이 참가할 계획이다. 개별적으로도 44개 중소기업이 CES에 간다. 블루투스 보조배터리, 모바일 기기, 웨어러블 등 출품작은 어느 때보다도 다양하다.

독립 부스를 마련해 CES 2016에 출사표를 던진 그린콤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사용하지 않고 행동인지로 사람 행동을 정확하게 24시간 추적 가능한 ‘아이바디24(iBODY24)’를 출품한다. 환자관리, 원격진료, 다이어트, 온라인 헬스케어 등 건강관리 시스템이다.

신상기 그린콤 기획팀장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CES에 참가하게 됐는데 한국관이 아닌 웨어러블관에 독립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업체와 경쟁할 것”며 “미국 정부 기관, 대기업 등과 미리 잡힌 미팅만 50개 업체가 넘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 드론 업체에선 처음으로 CES에 참가했던 바이로봇도 CES 2016 드론 전용관에 참가해 신제품 페트론(Petrone)발표를 예고했다.

바이로봇 첫 작품이었던 드론파이터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러시아 등에 수출돼 우수한 성과를 냈다.

바보네가게한국은 방송 외국어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듣기 편한 상태로 바꿔주는 리얼타임 랭귀지를 CES 2016에 출품한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실시간 시간 축 변환기술을 적용해 모음을 연장처리하고 자음을 강화해 외국어를 듣기 편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최원용 바보네가게한국 부사장은 “IT전시회는 이제 일반 관객 보다는 B2B비즈니스 성격이 강해지고 있어서 이왕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큰 규모 전시회를 가는 게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소득이 더 많다”며 “전자업계 시무식과 다름없는 중요한 행사에 참석해 기술 홍보와 판매를 목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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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로고 <제공=CTA>

KOTRA가 지원하는 CES 2016 한국관에는 총 35개사 44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2000년부터 KOTRA는 한국관 중소기업을 지원해 왔다. 올해 휴롬, 해피콜, 조아전자,스마트기술연구소주식회사,핸디소프트, 원더링크 등이 참석한다.

한국관에 처음 참석한 이도링크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을 동시에 충전 가능한 다기능 모바일 충전스테이션 ‘미스터 에브리싱’으로 CES 포터블 파워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휴대용 무선충전기 제품을 선보인 오토커넥터, 3D프린터 ‘유저 프렌들리’를 개발한 포머스팜 등 기술력과 독창성으로 무장한 한국관내 중소 IT기업은 많은 바이어에게 주목을 받았다.

한국관을 지원하는 권오석 KOTRA LA무역관장은 “CES 2016에는 중국 기업 성장세 및 일본 기업 부활노력으로 위기감도 형성된다”며 “한국관 확대노력과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을 강화해 한국 제품이 미국 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동석 부국장(팀장), 김승규 부장, 권건호 차장, 한주엽·류종은·박소라·서형석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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