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빅데이터 마이닝 업체 다음소프트와 함께 주간 이슈 키워드 분석
연말 시상 프로그램, 새해인사와 정치적 이슈인 ‘위안부’ 관련 키워드 상승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지난주 트위터 급상승 키워드 1위와 2위는 연말답게 ‘가요대전’과 ‘연기대상’ 키워드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이 진행된 지난 한 주간 트위터에서는 해당 키워드로 약 9만 여건의 버즈량이 발생할 정도로 방송 3사의 연말 시상식 및 가요 축제가 이목을 끌었다.
급상승 키워드 3위는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28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국민 공모로 선정된 `더불어민주당`으로 새 당명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약칭은 ‘더민주당’이다. 새 당명이 발표되자마자 트위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언급량이 급증해 1만 5천여 건 이상 새 당명이 언급되었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기존 트위터 계정은 ‘더불어민주당’ (twitter.com/TheMinjoo_Kr) 으로 명칭을 변경한 상태이며, 공식 로고는 오는 7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지난 28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협상이 타결됐다고 발표함과 동시에 ‘위안부 할머니’ 키워드가 1만건 2천건 이상 언급되며 급상승했다. 정부의 협상안 내용 설명에도 불구하고 트위터에는 ‘소녀상 철거문제’, ‘협상 전 피해자와 합의가 없었던 점’, ‘최종적·불가역적 문구 삽입’ 등의 이유로 비판적인 의견이 다수를 이루었다.
마지막으로 연말연시를 맞아 ‘새해복’ 키워드가 5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금요일부터 시작된 연휴기간 동안 트위터 유저들은 한 해 동안 고마웠던 지인은 물론, 트위터 계정을 가지고 있는 스타들에게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등 트위터 내에서 연말연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트위터 코리아는 2016년 1월부터 빅데이터 마이닝 업체인 다음소프트와 함께 한 주간 트위터 상에서 언급된 수많은 키워드들을 분석해 가장 주목 받은 키워드를 매주 발표할 계획이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