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기업(대표 최재상)은 노년 부모님 건강관리와 안부 확인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밴드 효’를 출품했다. 자녀와 떨어져 사는 부모님 건강변화와 위치, 상태 등을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확인 가능하다.
‘부모님 건강 알림이’가 핵심 콘셉트다. 부모·자녀 간 건강 모니터링 기능으로 자녀가 언제나 부모님 안부를 챙긴다. 부모님 스스로도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기획했다.
사용자(부모)는 센서를 장착한 스마트 밴드나 열쇠고리 모양 펜던트를 소지한다. 활동 시 각종 건강관련 정보를 가족과 자녀에게 실시간 전송한다. 건강상태 급변에 따른 건강상태 알림과 GPS 기반 위치조회 기능을 제공한다. 주기적으로 안부전화를 하도록 일정 관리 기능도 담았다. 다자간 동기화 기능으로 여러 자녀가 함께 정보를 확인한다.
일반 웨어러블 기기와 같이 밴드 전화 알림 기능과 분실방지 기능(호출 시 진동)도 탑재했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지역까지도 실시간 연결한다. 국내외 동거 자녀, 별거 자녀와 독거부모, 치매 부모, 요양원 입원 부모 등 다양한 부양 형태에 유용하다.
단체용 제품도 개발했다. 사회적 소외 계층인 독거노인 건강을 보호 관리하기 위한 제품이다. 광역 통신망을 이용해 지역에 한정되지 않는다. 사생활 침해 문제도 해결했다.
▶운용체계(OS):윈도2008 R2
▶부모님 건강관리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
▶문의:(070)7882-2130
[최재상 가진기업 대표 인터뷰]
“바쁜 현대사회에서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살다 돌아가시는 사례가 늘었습니다. 핵가족화로 부모와 자녀가 따로 사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부모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규칙적으로 안부를 여쭙는 스마트 밴드 효를 출시한 이유입니다.”
가진기업은 지열시스템과 자동제어시스템 설계·제작·시공 전문 업체다. 신재생 에너지 기술인 지열히트펌프시스템 등을 개발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최근 신개념 효도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하며 새로운 사업 영역 개척에 나섰다. ‘스마트 밴드 효’다.
제품은 개인 헬스케어 용도로 사용되는 일반 웨어러블 기기와 차별화된다. 부모와 자녀 사이를 연결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 밴드에 내장한 각종 센서로 신체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보를 자녀에게 전달한다. 잊고 지내기 쉬운 안부 전화를 주기적으로 하도록 통화일수 알림까지 담았다.
최재상 가진기업 대표는 “지난해 12월 1일 스마트밴드 효 제작발표회를 시작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제품을 출시했다”며 “기존 제품에 혈압계와 체중계를 더한 제품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적 품질기술 인증 획득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관련 인력 확충과 관리자 교육, 사후 교육 실시, 생산라인 증설 등으로 생산 경쟁력을 확보한다. TV, 라디오, 광고 등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하고 전시회에 참여한다. 홈쇼핑과 오픈 마켓, 온라인 쇼핑몰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자치단체나 종교단체, 요양원, 실버타운 등에 적용하면 시설 인력 절감은 물론이고 독거노인 보호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