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다른 섬망, 증상 예방 및 치료위한 면역력 높이는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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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주인공이 큰 사고를 당하거나 수술을 마친 뒤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환각과 망상에 시달리는 장면, 누구나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심신이 약해진 상태에서 정신이 오락가락한 증세를 보이는 질환이 바로 ‘섬망’이다.

섬망은 흔히 치매와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치매와 달리 중독질환, 전신감염, 뇌외상, 전신마취, 대수술 등의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섬망은 노인층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노인들은 노화로 인해 뇌의 저항력이 떨어져 신체 상태의 악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즉, 섬망은 몸이 극도로 쇠약해졌을 때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강화해 근본적으로 신체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일주일에 주 3회 이상 적당한 운동을 하고 제철음식으로 구성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이미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노인 환자들이 이 같은 방법을 따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에는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홍삼’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 대안일 수 있다.

홍삼은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일 뿐 아니라 부작용이 없어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홍삼의 이 같은 효능은 국내는 물론 해외의 각종 임상시험 및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국립보건원 에이즈연구센터 측은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의 면역력 강화 효능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유발인자인 HIV 감염자 12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AZT(에이즈 치료제)를, 다른 한 그룹에는 AZT와 홍삼 추출물을 투여했다.

그 결과 AZT만을 투여한 그룹의 CD₄림프톨의 수치는 오히려 감소했으나, 홍삼과 AZT를 함께 투여한 그룹의 인체면역세포 CD₄림프톨의 평균 수치는 치료 전 1㎣당 320개에서 349개로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강상무 교수팀 역시 홍삼이 면역력 강화에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을 먹인 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시켜보았다. 그 결과, 홍삼을 먹지 않은 쥐의 생존율은 20%에 그친 반면, 홍삼을 먹은 쥐의 생존율은 80%에 달했다.

이처럼 면역력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정, 홍삼 액기스, 홍삼 정과, 홍삼 농축액, 홍삼 분말, 홍삼액, 홍삼 캔디, 홍삼 스틱, 홍삼 젤리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효능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조 방식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는 물 추출 방식을 이용해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을 따른다면 홍삼의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이 추출되고,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져 절반의 효능밖에 볼 수 없다.

따라서 홍삼을 선택할 때에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할 경우에는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기존의 제조 방식으로 인해 버려졌던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까지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제조방식을 택한 업체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해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역시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해야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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