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일요일의 법칙` …27일 `신당비전` 발표

안철수 의원이 ‘일요일 오전의 법칙’을 이어간다. 이번에도 오는 27일 기자회견은 열어 신당 정책 기조를 밝힌다.

안 의원은 이날 탈(脫)이념과 민생주의, 양당구조 타파를 기치로 내건 신당 정책기조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와 보수의 이념 대결과 지역주의를 기반으로 한 양당 구조에서 벗어나 국민의 실질적인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실용 비전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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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일신빌딩 16층에 당사로 사용할 300여평 규모의 사무실을 1년간 본인 이름으로 임차하고 계약금도 사비로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기자회견과 함께 ‘새정치실현을 위한 집중토론회’도 열 계획이다. 이 토론회에는 이태규 정책네트워크 ‘내일’ 부소장, 박왕규 ‘더불어 사는 행복한 관악’ 이사장 등 과거 진심캠프 인사들을 비롯해 창당준비 모임인 새정치추진위원회 인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탈당 이후 부산·광주·대전·전주 등을 도는 바쁜 일정을 소화한 안 의원은 미국 유학 중 잠시 귀국한 딸 등 가족과 함께 성탄 연휴를 보내고 내일 있을 회견 메시지를 다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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