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서울디지털대학교는 23일 상담심리학과 재학생인 미국 메이저리거 최지만 선수가 인천 나은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팬들과 만났다고 24일 밝혔다.
야구 명문 인천 동산고 출신으로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최지만은 미국 진출 첫 해에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타격왕과 MVP(최우수 선수)를 수상하며 시애틀 구단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고 입단 3년 만에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되기도 했다.
올해 초 올해 초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첫 시범경기에서 발목이 골절되는 등 시련도 있었지만 지난 8월 중순, 부상을 털고 팀에 복귀했다. 특히 지난 11일,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룰파이브 드래프트’를 통해 LA 에인절스로 이적하게 되면서 진정한 메이저리거로 거듭날 전망이다. 룰파이브 드래프트로 이적하면 부상 등 큰 이변이 없는 한 다음 시즌에 메이저리그 25인에 포함돼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 선수는 지난 7월 서울디지털대 상담심리학과에 입학한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그는 “소홀한 자기개발로 단시간 반짝하고 사라진 선수들이 많다”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 신념이기에 서울디지털대 상담심리학과에 입학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훈련에 지장 받지 않고 인터넷으로 공부할 수 있어 사이버대학 입학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국내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상담심리 최고 전문가 교수진이 포진돼 있고 교과 과정이 우수하다는 것도 서울디지털대를 선택한 이유라고 서울디지털대 관계자들은 밝혔다.
그는 “훈련만큼 공부도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는 않는다”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LA 에인절스 최지만 선수가 재학 중인 서울디지털대는 오는 1월 7일까지 1학기 신/편입학 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입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디지털대 홈페이지(go.sdu.ac.kr)나 모바일(m.sd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