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인지형 스마트밴드 상용화, 해외 시장 출격

국내 중소업체가 ‘인지형’ 스마트밴드 제품을 상용화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그린컴(대표 신기철)은 인공지능 형태로 행동을 인지해 개인맞춤 형태로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밴드 ‘아이바디24(iBODY24)’를 상용화하고 새해 초 열리는 ‘CES 2016’에 출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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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바디24는 두 가지 형태로 선보였다.

‘아이바디24 코치(Coach)’제품은 동영상으로 운동을 따라하도록 유도하고 제대로 운동하고 있는지 확인해 주고, 운동할 때 소비 칼로리도 측정해 주는 스마트밴드이다. ‘아이바디24 플래너(Planner+)’ 제품은 손목에 차는 것만으로 취침에서 안정, 일상생활, 걷기, 달리기, 계단걷기, 등산 등 14가지 행동을 자동으로 인지해 소비 칼로리를 측정해 준다.

제품 기능 중 하나인 ‘추천 운동’은 목표 소비 칼로리를 소비하기 위한 운동 종류와 방법을 제시하고 실제 어떤 운동을 하고 있는지 자동으로 인지해 소비 칼로리를 계산하고 강도 측정과 목표 대비 진척 상황을 보여주는 새로운 개념의 웨어러블 스마트 밴드다.

그린컴 측은 “웨어러블 시장에는 스마트해 보이지만 사실 스마트하지 않은 제품이 많다”며 “ 다수 업체가 센서와 화려한 디자인을 가지고 어필하지만 정작 사용자는 유용한 정보를 얻고 재미를 느끼는 데 있다”고 배경 설명했다. 이어 “아이바디24는 기존 스마트밴드와 다르게 GPS를 사용하지 않으며 인간 행동을 인지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감동과 재미, 정보를 한꺼번에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시판 중인 스마트밴드는 걸음 수와 수면 체크 기능이 있지만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같은 속도로 걷는 것과 뛰는 것은 칼로리 소모에서 많은 차이가 나지만 많은 스마트밴드는 GPS를 활용해 이동한 거리를 측정 후 이를 시간으로 나눠 속도를 계산하고 소비 칼로리를 측정해 정확도 면에서 떨어진다.

아이바디24는 자동으로 걷기와 달리기를 구분해 각각의 행동별 소비 칼로리를 계산해 정확도가 높고 오류가 날 가능성이 적다. 그린컴은 같은 센서를 쓰지만 행동 데이터를 받아 분석해 인지할 수 있는 알고리즘으로 오류 가능성을 제거했다. 아이바디24는 걷기 달리기는 물론, 수면 일상적인 활동, 움직임이 강환 활동 등 많은 행동을 인지해 구분할 수 있다.

덕분에 이 제품은 ‘CES 2016’ 전시 참가업체로 등록한 이 후 4000여개에 가까운 전시회 참가업체 중 40위로 상위 1%에 포함됐다. 신기철 그린컴 대표는 “180여개에 가까운 업체가 부스에 방문하기로 사전 예약을 했고 50여개 업체와 미팅이 잡혀 있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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