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제10차 WTO 각료회의에서 정보기술협정(ITA) 확대협상이 타결된 것을 환영한다고 17일 밝혔다.
ITA는 미국, EU, 일본, 중국 등 세계 82개국이 참여하는 주요 IT제품 및 부품에 대한 무관세화 협정이다. 지난 1997년에 발효한 ITA가 18년 만에 무세화 품목을 확대하고, 내년 7월부터 관세인하를 본격화하기로 함에 따라 우리 수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IT제품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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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 확대협상으로 53개 참가국은 총 201개 IT제품 관세를 3년에서 최장 7년에 걸쳐 철폐해 2023년 관세철폐를 완료한다. 이번 ITA 확대협상에서 영상기기 부분품, 셋톱박스, 초음파기기 등 우리 주력 수출 품목과 한중 FTA에서 양허 제외한 22개 품목이 무세화에 포함됐다.
무협은 “ITA 확대협상에 의한 201개 무세화품목은 협정 참여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WTO 회원국에 관세철폐 효과가 미치고, FTA와 달리 원산지증명서 제출 의무가 없어 실제 시장개방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