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작 아이패드에어3에 3D터치 없다”

애플의 차기 태블릿 아이패드에어3는 내년 상반기 중 발표되며, 3월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제품에 3D터치 기능은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15일(현지시간) 궈밍치 KGI증권 분석가를 인용, 애플 부품공급사의 3D터치부품 수급상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궈밍치 분석가는 내년 3월 애플 행사에서 9.7인치 아이패드에어3가 애플워치2와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같은 시장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이 때 4인치 화면의 아이폰6c가 함께 소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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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에 발표될 전망인 아이패드에어3에는 3D터치가 안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부품공급상의 문제가 걸려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애플

그는 노트에서 “내년 1분기에 나올 새 아이패드에어3는 아이패드프로처럼 부품 공급상의 문제로 3D터치기능을 갖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3D터치부품 공급망이 초기 단계의 제품 물량 부족을 피하기 위해 더많은 부품을 생산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보다 늦은 최종제품 수요와 향상된 제품 수율은 지금같은 높은 3D터치부품 재고를 가져왔다. 내년 1분기 제품 수요가 계절적 요인 및 다른 브랜드 신제품과의 경쟁으로 인해 지체될 전망인 가운데 우리는 현재 3D터치 공급사 생산량이 최고치보다 30% 낮으며 이는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궈밍치는 내년 6월에 열리는 애플개발자대회(WWDC)는 향상된 iOS10을 소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았다. 그는 또한 차기 아이폰7에도 아이폰6s에서처럼 3D터치기술이 사용될 것으로 보았다.

그는 노트에서 “2016년에 나올 아이폰7에는 아이폰6s에 사용된 것과 비슷한 3D터치 솔루션이 사용된다. 3D터치는 장기적으로 터치패널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켜 주겠지만 단기간의 출하량 증가에는 많은 기여를 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3D터치를 지원하는 더 많은 앱과 지속적인 3D터치 사용자인터페이스(UI)디자인만이 늘어난 3D터치 사용을 뒷받침할 것으로 생각한다. 아이폰6s에서 가장 심각한 생산 병목현상을 보인 부품 가운데 하나인 3D터치의 현재 재고는 다른 일반부품보다 높다”고 쓰고 있다.

그는 별도의 고객노트에서 애플의 아이폰 출하가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모건 스탠리는 내년도 아이폰 판매 전망치를 부정적으로 본 전망보고서를 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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