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회장, 해외 법인장들에게 내년 제네시스 브랜드 안착에 총력 주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15일 오전 미국·유럽·중국·인도 등 현대·기아차 주요 지역별 해외법인장들로부터 별도 보고를 받고 내년 제네시스 브랜드 안착과 친환경차 출시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3시간 가까이 이어진 지역별 점검회의에서 정 회장은 “여러 경기 선행지표를 살펴볼 때 내년에도 자동차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며 “그러나 내년은 제네시스 브랜드 안착과 친환경 전용차 성공적 출시, 멕시코 공장 안정적 가동 등을 통해 근본적 변화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글로벌 저성장 기조 및 중국시장 성장둔화, 신흥국 수요 급감 등 힘겨운 상황에서도 글로벌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출범, 중국공장 기공 등 새로운 질적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법인장을 격려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해당 지역법인장 외에도 R&D, 품질 등 관련부문 주요 임원도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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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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