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조기상용화 토론회]이현우 단국대 교수 ‘해외 5G 추진현황’

“유럽과 중국, 일본은 5G 개발을 위한 전문조직을 만들고 국가 차원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수년간 5G 기술 선점을 위한 각국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현우 단국대 교수는 유럽과 중국, 일본이 적극적으로 5G 상용화를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유럽은 유럽 경쟁력 확보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2020’, 민관 합작 5G 촉진체계인 ‘5GPPP’를 중심으로 5G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5GPPP 과제에 총 1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중국은 공업정보화부, 과학기술개발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3개 정부부처 추원으로 2013년 ‘IMT-2020 프로모션 그룹’을 조직했다. 이외에도 ‘네이셔널 863 프로그램’ ‘네이셔널 사이언스 & 테크놀로지 메이저 프로젝트’ 등에서 활발하게 5G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일본 5G 개발 주축은 지난해 9월 발족한 ‘5G 모바일 프로모션 포럼’이다. 독립조직으로 업무 범위와 학계 참여를 늘리고 있다.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5G 상용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교수는 “5G는 어느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중국, 일본, 유럽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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