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성수 IT종합지원센터 입주기업]태주산업

태주산업(대표 신헌수)은 눌러 빼는 멀티탭인 ‘클릭탭’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클릭탭은 Click(클릭)+tap(멀티탭)을 합성한 말로 눌러서 빼는 멀티탭을 표현한 말이다. 두 손을 사용해 코드를 뽑아야 하는 기존 멀티탭과 달리 한 손으로 가볍게 코드를 눌러 뽑을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태주산업은 “이런 제품은 세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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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주산업 USB 제품.

간단히 눌러서 코드를 제거하고 손바닥으로 살짝 누르면 전기가 차단돼 노약자와 장애인, 가정 주부에게 인기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플러그 삽입부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 화재 위험을 차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젓가락 삽입을 근본적으로 차단, 아이들 안전 사고까지 방지할 수 있다.

신헌수 태주산업 대표는 “한 손이 불편한 장모님이 전기제품 코드를 뽑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면서 편리한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클릭탭을 개발하게 됐다”며 “보통 안전한 제품은 불편한 데 이를 개선한 제품이 클릭탭”이라고 설명했다.

클릭탭은 이동형과 매립형으로 나뉜다. 이동형은 기존 멀티탭 사용자를 위해 1구 제품(어댑터)을 추가로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신규 사용자를 위해서 2구부터 4구까지 1.5m, 3m, 5m 각 길이별 제품을 구성, 소비자는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사용자를 위해 USB 충전이 가능한 포트를 설치한 제품도 출시했다.

클릭탭은 총 13개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 B2B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벽에 부착하는 매립형은 지난 5월부터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모델하우스 12곳에 공급해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았다고 회사는 밝혔다.

내년 상반기부터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클릭탭은 지난 2014년 1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 10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개최된 국제아이디어·발명·신제품전시회(iENA2015)에서는 1등인 금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디자인과 성능을 인정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GS인증 과 PAHs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달 독일에 수출할 예정이다. 베스트바이와 코스트코, 월마트 등 60여 유통채널을 가지고 있는 미국 수입업체와도 지난 8월 판매 계약을 체결, 내년 상반기에 미국 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태주산업은 미래 성장 아이템으로 두 가지 제품을 차례로 선보인다. 먼저, 정격용량을 초과하면 부저가 울리거나 알람(Alarm)을 발생시켜 화재를 예방하는 과전류 방지 클릭탭을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 이어 모든 멀티탭에서 코드를 꼽을 때 발생하는 스파크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스파크 방지 클릭탭을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공동 개발해 2017년 출시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안전성과 편리성이 높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고 또 세계시장에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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