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1512/751823_20151208171832_305_0001.jpg)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이 생활과학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구글은 지난 8월 조직 개편을 하면서 검색 기능을 제외한 미래 신사업은 지주사인 알파벳에 소속시켰다. 버릴리는 알파벳 중 고속성장 벤처를 의미하는 ‘V’를 맡는다.
알파벳은 7일(현지시각) 버릴리 홈페이지(verily.com)를 열고 생활과학 사업을 소개했다. 버릴리는 건강을 개선하고 암이나 당뇨병, 심장병 등 주요 질환을 예방·관리하는 데 집중한다. 버릴리는 홈페이지에서 헬스케어, 관련 SW와 HW 개발한다고 밝혔다. 연구기관과 파트너십도 맺는다.
HW로는 당 측정 센서를 탑재한 콘택트 렌즈를 공개했다. 당뇨병 환자가 렌즈를 착용만 해도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SW는 신체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연구 대상이다. 질병 발생 사전 경고 패턴을 발견하고 진단해 치료에 이용하기 위해서다. 입는 센서와 전통적인 의료 테스트도 결합할 수 있다. 머신 러닝과 컴퓨팅 알고리즘을 이용해 개별 환경 속에서 질병에 걸리는 이유도 찾는다.
알파벳은 이 외에도 병원이나 학계, 정부 등과 제휴를 맺어 버릴리가 개발한 기술을 실제 연구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버릴리는 지난달 8일 미국심장협회(AHA)와 심장질환 연구에 쓰도록 5년 동안 5000만달러(약57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