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사 마이어 야후 CEO, 퇴직금만 1300억원

실적 부진으로 위기를 맞은 메리사 마이어 야후 CEO 퇴직금이 1억1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CNN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우리 돈으로 1300억원에 달하는 액수다.

조건은 있다. 야후가 다른 회사에 팔리면서 마이어 CEO가 직장을 잃는 것이다.

마이어 야후 CEO가 이사회에서 해임되면 야후 현재 주가 기준으로 258만달러만 퇴직금으로 받는다. 야후 매각으로 직장을 잃는 게 마이어 CEO에게 더 낫다.

최근 야후 이사회가 인터넷 사업부문 매각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이어 CEO 퇴직금 크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성 커리어우먼의 이상’으로까지 여겨졌던 메이어 CEO가 실적 부진으로 퇴진 위기에 몰린 것이다.

마이어 CEO는 이미 받은 연봉만 1억달러가 넘는다. 그녀는 2012년 7월 야후에 합류한 이후 지난해까지 받은 연봉만 1억360만달러에 달한다. 부임 첫 해는 6개월 동안 일하고 3660만달러를 받았다. 지난해 연봉은 421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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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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