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가 도달하지 못하는 먼 바다에서도 LTE 스마트폰 통화가 가능하게 된다.
해양 긴급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골든타임 확보로 신속구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T는 해양수산부와 육지와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도 LTE 통신이 가능한 ‘위성 LTE SOS(Stand on Ship)’ 기술을 활용, 해상안전통신망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위성 LTE SOS 기지국은 위성 안테나로 수신한 위성 신호를 LTE 신호로 변환해 넓은 해상 지역에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위성 LTE SOS 기지국을 선박에 설치하면 KT SAT의 무궁화위성으로부터 통신신호를 받아 반경 10km 선박은 통화가 가능해 진다.
선내 LTE 통신만 가능했던 위성 LTE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솔루션이다.
KT SAT의 위성 인프라를 활용, 보다 넓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위성을 이용하지만 별도 추가요금 없이 종전 요금제로 이용이 가능하다.
KT는 지난 9월부터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 1척에 위성 LTE SOS 기지국을 시험 설치, 반경 10Km까지 LTE 통신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KT와 해양수산부는 내년 2월까지 총 21척 어업지도선에 위성 LTE SOS 기지국을 설치할 계획이다.
KT는 위성 LTE SOS 기지국을 기반으로 IoT 기술과 첨단 드론 등을 활용한 해상안전솔루션 개발도 진행 중이다. 구명조끼에 IoT 기술을 적용, 조난자 위치 정보를 주기적으로 LTE SOS 기지국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위성 LTE SOS 기지국은 민관이 해상안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 대표적인 협력사례”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국민 안전 실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