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경기도가 손잡고 ‘녹색도시 경기도 조성’에 힘을 모은다.
국토부와 경기도는 8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경기도를 경기다움이 깃든 녹색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두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국토부 그린모델링 사업과 경기도 노후 공공시설물 개선 및 친환경건축축제(ECO BUILD FESTIVAL) 등을 연계해 녹색건축물을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협약에 따라 경기도 지역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공공 부문 시범사업과 기술·정책 분야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 건물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경기도에 종합 건축물 에너지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국토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도내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할 정책 및 실행 계획을 마련한다.
국토부와 경기도는 협약을 통해 7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그린리모델링 시장이 확대되고 경기도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기관은 앞으로 경기다움이 깃든 녹색도시 조성에 다양한 지원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그린리모델링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자체를 중심으로 그린리모델링 확산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지자체·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그린리모델링과 녹색건축이 더욱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정부가 이자를 지원해 국민이 초기 공사비용 부담 없이 창호를 교체하는 등 건물 성능을 개선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제도다.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신청 건수는 지난해 352건에서 올해 1955건(10월 기준)으로 늘어날 정도로 인기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