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서해대교 순직 소방관 유족에 3000만원 전달

에쓰오일은 충남 당진시 서해대교 주탑 케이블 화재진압 작업 중 순직한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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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택소방서 소속 고 이병곤 지방소방경은 지난 3일 저녁 충남 당진시 서해대교 주탑 케이블 상단에서 발생한 화재진압 중 강한 바람으로 끊어져 추락한 케이블에 가슴 부위를 맞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순직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힘든 근무여건도 국민을 위해 봉사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방재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해 지난 10년간 45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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