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 82.4년…전년보다 0.5년 늘어

통계청은 3일 발표한 ‘2014년 생명표’에서 지난해 출생한 아이의 기대수명을 전년보다 0.5년 증가한 82.4년으로 추정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남자 79.0년, 여자 85.5년으로 여자 기대수명이 남자보다 6.5년 길다. 전년보다 남자 0.5년, 여자 0.4년 기대수명이 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간 기대수명을 비교했을 때 남자는 17위, 여자는 4위로 나타났다.

65세 남자는 향후 18.3년, 여자는 22.8년 더 생존할 것으로 추정했다. 남자 출생아의 56.8%, 여자 출생아의 77.9%는 향후 80세까지 생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의 원인별 사망위험이 유지되면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28.4%, 여자 16.9%로 추정했다. 2004년과 비교해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증가했고,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줄었다.

시도별 남녀 전체 기대수명은 서울(83.6년)과 경기(82.9년)가 높고, 울산(81.3년)과 강원(81.4년)이 낮다. 남자 기대수명은 서울(80.6년)과 경기(79.7년)가 높고 전남(77.5년)과 강원(77.6년)이 낮다. 여자 기대수명은 제주(86.4년)와 서울(86.3년)이 높고 울산(83.6년)이 낮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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