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만사(대표 김대환)는 병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 개인정보 점검서비스 ‘헬스 프라이버시(Health Privacy)’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대한병원협회와 약사회 등이 안내한 체크리스트를 손쉽게 점검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자율점검’을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까지 자율점검 신청서를 접수받았으며 접수 기관은 이달 말까지 점검을 완료하고 개인정보보호 관련 취약점을 분석해야 한다. 보완 조치는 내년 4월 30일까지다.
소만사는 전문 인력 부재와 예산부담으로 개인정보보호 자율 점검에 어려움을 겪는 병원과 약국에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착순 100곳에 한해 무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소만사 보안 솔루션 ‘프라이버시-i’와 ‘서버-i’를 활용해 PC와 서버를 중심으로 점검한다. 검출한 개인정보는 완전 파기하고 점검결과를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소만사 관계자는 “병원·약국 PC나 서버에 주민번호, 건강보험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보호조치 없이 방치된 경우가 많다”며 “개인정보 점검으로 정보유출 사각지대가 사라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헬스 프라이버시 서비스 관련 정보는 소만사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