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 중 온라인쇼핑은 2001년 통계 작성 후 가장 많은 4조7690억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47.9%를 기록해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정부 내수 진작 정책에 힘입어 10월 소매판매는 작년보다 6.5% 증가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액은 32조281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했다. 내수 진작을 위해 정부가 개최한 할인행사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개별소비세 인하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소매판매 가운에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01년 1월 통계 작성 후 가장 많은 4조769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6% 늘었다.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14.8%로 전달보다 0.8%P 올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47.9%로 전달에 이어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온라인쇼핑 이용자 가운데 절반은 스마트폰으로 구매하는 셈이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사상 최대치인 2조2860억원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2조원대를 기록했다.
소매 업태별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편의점(41.5%), 무점포소매(13.7%), 백화점(11.5%), 대형마트(5.4%) 등이 모두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개소세 인하, 할로윈데이 등으로 소매 판매가 전반적으로 늘었다”며 “모바일쇼핑은 거래규모,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고치를 또 넘어섰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