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기술, 암호화 트래픽 해결 통합 솔루션 `SSL 프리즘` 출시... 성인콘텐츠 유통·보안장비 우회 막는다

아라기술(대표 이재혁)은 인터넷 암호화 트래픽 문제 해결 솔루션 ‘SSL 프리즘(Prism)’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보안장비 회피, 비인가 콘텐츠 이동 등 문제 가능성이 높은 암호화 트래픽 관련 해결 기능을 단일 박스에 탑재한 솔루션이다.

Photo Image
아라기술 `SSL 프리즘`

차세대 웹 프로토콜 HTTP/2 표준이 확산되면서 인터넷 트래픽에 암호화 트래픽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암호화 기능이 부각되면서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 절반가량이 암호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 트래픽은 네트워크 보안과 트래픽 제어에는 문제점으로 작용한다. 기존 네트워크·보안 장비에서 트래픽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의도적으로 보안장비를 회피하기 위해 설치하는 다양한 암호화 우회경로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아라기술 SSL 프리즘은 암호화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통합해 단일 박스에 넣었다. 1G/10G 인터페이스로 네트워크망에 인라인 삽입한다. 기능별 장비를 별도 구비하는 기존 솔루션 대비 성능에 따라 최소 20%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암호화 트래픽을 선별적으로 복호화한 후 복호화 포트로 DLP, IPS, IDS 등 여타 네트워크 장비와 호환 가능하다. 다양한 우회경로 접근방식을 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 감지와 필터링 기능도 갖췄다.

사설 인증성 생성·관리·자동 배포 기능, 암호화 트래픽에 대한 상세보고·분석 기능, 암호화 사이트를 포함한 URL 필터링 기능, SSL 로그관리 기능 등을 함께 제공한다.

1G형 3개와 10G형 2개 등 다섯 가지 모델로 출시했다. 기업, 공공기관, 통신사용 서비스 부분에 영업을 전개하고 네트워크 장비업체와 제휴를 늘릴 계획이다.

아라기술 관계자는 “암호화 트래픽 비중이 늘면서 심각한 보안 문제 발생에 대한 우려가 늘었다”며 “교육기관 반응이 좋으며 대기업 사업장 여러 곳과도 도입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