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MS..."4년내 세계 태블릿 18% 차지”

“마이크로소프트(MS)가 4년 후인 오는 2019년 세계태블릿 시장의 18%까지 장악하게 된다.”

폰아레나는 23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의 최신 시장 보고서를 인용, 뒤늦게 태블릿 시장에 뛰어든 MS가 이같은 입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시점의 애플의 iOS기반 태블릿 점유율은 1% 포인트 성장한 23%, 안드로이드OS기반 태블릿은 9%포인트 감소한 5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최근 태블릿 시장이 대화면 스마트폰(패블릿) 인기에 밀려 고전하고 있으며, 위축되고 있지만 여전히 해볼 여지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같은 근거로 MS의 윈도8이 2년 전 등장한 이래 윈도기반 태블릿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온 점을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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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지난 달 6일 뉴욕에서 윈도10디바이스 발표회를 통해 맥북 대항마 격으로 내놓은 서피스북. 사진=MS

윈도태블릿은 이미 시장에서 68%라는 엄청난 점유율을 보이는 안드로이드OS기반 태블릿에 비해 훨씬 더 뛰어난 생산성을 내세우며 높은 기업고객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최신 MS 윈도태블릿이 데스크톱 수준의 윈도앱을 가동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는 윈도OS 태블릿이 지난 9개월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8%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이같은 MS태블릿 성장세는 오는 연말 성수기에 보다 더 강력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올해 MS의 윈도OS기반 태블릿 출하량은 연말까지 2천2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세계 태블릿 시장 점유율의 10%에 이르는 수치다. 애플 iOS기반의 아이패드 태블릿은 22%, 안드로이드 OS기반 태블릿은 68%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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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올해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윈도OS기반의 MS태블릿 점유율은 향후 4년간 더욱더 성장세를 보이면서 2019년에는 태블릿 시장 점유율의 18%를 차지할 전망이다. 애플 아이패드는 1% 포인트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안드로이드태블릿이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는 또 향후 태블릿 시장에서 윈도태블릿이 기업고객들에게 지속적인 견인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배경으로 기업들이 점차 태블릿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는 점과 함께 MS 윈도가 여전히 데스크톱과 서버 OS의 리더로 남아있는 점을 꼽았다.

이 보고서는 또한 4년 후인 오는 2019년 말이 되면 MS태블릿이 세계 태블릿시장에서 18%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위상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때 애플 iOS아이패드는 23%, 안드로이드OS태블릿은 59%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전망이 정확하다면 MS는 구글 안드로이드OS 태블릿 시장을 크게 잠식하게 된다. 삼성 등은 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시장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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