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피봇(대표 최길환)은 지난해 4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시스템통합(SI),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 등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정보기술(IT)서비스 기업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기초과학연구원, KT&G 등에서 추진한 SI 사업에 참여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창업 초기 사업 아이템을 잡지 못해 고생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 SI 사업을 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 독자 제품도 내놓았다.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수준이지만, 회사명처럼 디지털시대 중심 기업이 되고자 하는 목표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대표 제품은 원격 멘토링 솔루션이다. 서로 다른 사무 공간에서 멘티·멘토가 발표 자료를 동기화해 보다 효과적으로 멘토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자파일 공유 관리 기능과 멘티 관리 기능도 갖췄다.
최길환 사장은 “현재 멘토로 활동하는 임연호 전 티에스온넷 대표가 솔루션 개발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제품을 보완해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음식물 나트륨 측정 및 모니터링 솔루션도 기대주다. 나트륨 측정기기와 앱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나트륨 측정기로 측정 후 전용 앱을 이용해 일·주·월간 나트륨 섭취 및 칼로리를 관리할 수 있다. 가정과 음식점, 나트륨 측정이 필요한 김치공장, 젓갈공장 등에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최길환 사장은 “그동안 남에게 만들어주기만 했었지 정작 내 제품은 없었다”며 “창업하고 사업을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힘겨운 적이 많았지만 내 스스로 만든 제품이 나왔다는 게 신기하고 보람 있다”고 말했다.
최길환 디지털피봇 사장
“윈도 3.1 시절부터 프로그램을 개발해왔습니다. 20년 넘게 개발자로 일하다보니 굴곡이 심했습니다. 문득 그간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사업에 직접 뛰어들면 낫겠다 싶어 과감하게 도전했습니다.”
최 사장이 창업에 뛰어든 동기다.
사업은 녹록치 않았다. 기존에 잘 알고 잘 해왔던 SI사업부터 시작했지만, 독자 제품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낮에는 SI 사업에 주력하고, 밤에는 다시 짬을 내 디지털피봇을 대표할 독자 제품 개발에 매달렸다.
원격 멘토링 솔루션과 나트륨 측정 및 모니터링 솔루션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묻자 주저하지 않고 인력난을 들었다.
최 사장은 “직원 구하기가 정말 힘들다”며 “회사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지원자가 많지 않아 고생했다”고 말했다. 인력을 구해도 높은 급여 수준을 요구해 마음고생도 심했다.
힘든 터널을 지낫지만, 이제는 직원 수도 7명으로 늘어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
최 사장은 “꾸준히 하면 성공한다는 ‘초부득삼(初不得三)’ 정신으로 회사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