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ICT 활용 스마트 팜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황교안 국무총리가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팜을 육성해 농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12일 충남 부여 ‘스마트 팜’을 방문해 관련 농업인을 격려하고 정부 농업 지원 정책을 점검했다.

스마트 팜은 ICT를 활용해 온실, 축사 등 농축산물 생육 환경을 원격·자동으로 제어해 생산하는 첨단 농장이다. 지난 11일 제2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황 총리는 이날 충남 부여 우듬지 영농조합법인 토마토 재배 스마트 팜을 방문했다. 우듬지 영농조합법인은 ICT 융복합 스마트 팜 도입 이후 토마토 생산량이 75% 증가했다.

황 총리는 “시설원예작물 등 고부가가치 작물이 ICT 융복합을 통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국내 시장을 넘어 수출산업으로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국내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 팜 모델과 품목별 최적 생육관리 SW를 조속히 개발·보급할 것”을 지시했다.

황 총리는 또 “전국적인 스마트 팜 확산을 위해 우수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며 “시공·생육·유지관리 관련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등에도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스마트 팜 확산 사업에 본격 착수해 현재까지 시설원예 658ha, 축산농가 121호 등에 스마트 팜을 보급했다. 또 지난달 ‘스마트 팜 확산대책’을 마련해 투자와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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