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밀라노 엑스포 한국관 운영 경제적 기대효과 5040억

‘2015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 운영으로 우리나라가 거둬들일 경제적 효과가 504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내놓은 ‘2015 밀라노 엑스포 국가브랜드 제고효과와 경제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 운영에 따른 국가브랜드 향상 등으로 대이탈리아 수출이 10년에 걸쳐 4068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여기에 이탈리아 관광객 14만7000명이 한국을 찾게 만들어 관광 수입(972억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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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품 구매 의향 조사에서는 한국관을 방문하지 않은 일반인이 44.8%의 구매의사를 밝힌 데 반해 한국관 관람객은 이보다 1.7배나 높은 75.3%가 구매의사를 밝혔다. 전자제품 구매 의사가 가장 높았고 한식, 자동차, 패션·미용 관련 제품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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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전반적으로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일반인 15.4%가 알고 있다고 답변했고 관람객은 2배 높은 32.1%가 안다고 답했다. ‘한국의 IT등 첨단기술에 대해 알고 있는가’란 질문에 한국관 관람객이 70.3%나 안다고 답해 일반인의 안다는 답변 43.6% 보다 1.6배 가량 높게 나왔다. 사용해 본 한국산 제품 만족도는 일반인(78.7%)과 관람객(73.6%) 모두 높게 나왔다. 한국 기업 신뢰도와 삼성·LG 등 기업 인지도도 일반인과 관람객 모두 70~90%대로 높았다.

‘나는 한국으로 여행을 갈 것이다’는 질문에 일반인은 33.2%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한국관 관람객은 2.3배 높은 77.7%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한국관 관람 후 국가 선호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국가 선호도 조사에선 일반인 19%가 한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한국관 관람객은 55.7%로 일반인 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지난달 폐막한 ‘밀라노 엑스포’에서 운영한 한국관에는 184일 동안 1일 평균 방문객 1만2546명이 다녀가 하노버 엑스포 기록(220만명)을 넘어 유럽 내 역대 최다 관람객 수인 230만8596명을 유치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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