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알리바바 회장, 미국 스타트업에 투자… 중국 시장에 진출 유도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미국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12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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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회장

마윈 회장은 “알리바바는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찾아 지원할 예정”이라며 “단순히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당 기업의 독특하고 우수한 제품을 아시아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것도 알리바바가 맡는다.

아마존과의 경쟁구도에 대해서는 “아마존이 적접적인 경쟁 상대가 아니다”고 못을 박았다. 알리바바는 이커머스 회사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아마존처럼 되길 원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마윈 회장은 “확인해보면 알겠지만 알리바바는 자체 상품을 팔지 않는다”며 “알리바바 목표는 아마존과 같은 이커머스 회사처럼 운송이나 결제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등 알리바바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미국 비즈니스를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리바바는 11일 중국 최대 쇼핑 이벤트인 ‘광군제’ 행사에서 하루 동안 912억위안(16조4980억원)의 상품을 팔았다. 전날 0시에 개시된 이벤트에서 알리바바 매출은 72초만에 10억위안(1813억 원)을 돌파하는 등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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