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성능 2배, GPU 40%, 다운로드 33%, 업로드 300% 향상
퀄컴이 10일(현지시간) 스냅드래곤820 칩셋을 공식 발표했다.
스냅드래곤820은 2.2GHz 64비트 쿼드코어CPU로서 퀄컴 자체의 크라이오(Kryo)코어를 사용한 칩이다.
퀄컴은 홈페이지를 통해 스냅드래곤820의 CPU성능은 전작 스냅드래곤 810에 비해 2배로 빨라졌다고 밝혔다. 또한 아드레노530그래픽칩(GPU)을 사용, 그래픽속도가 전작 아드레노430에 비해 40%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스냅드래곤820칩셋은 4K(울트라HD)캡처 및 플레이백을 할 수 있는 28메가픽셀 카메라를 지원한다.
퀵차지3.0기능도 지원한다. 이 기술은 단말기 충전시간을 기존 방식보다 4배 빠르게, 퀵차지2.0보다는 38%나 빠르게 충전시켜 준다.
이 칩에는 최신 X12 LTE모뎀이 사용된다. 다운로드 속도는 초당 최고 600메가비트(600Mbps)(카테고리12), 업로드 속도는 초당 150메가비트(150Mbps, 카테고리13)를 자랑한다. 전작 스냅드래곤810(X10LTE 모뎀 사용)에 비해 다운로드 속도는 33%, 업로드 속도는 300%나 빨라졌다.
이 칩을 장착한 최신 스마트폰들은 내년에 본격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퀄컴은 스냅드래곤 S4부터 800, 801, 805까지는 자체 아키텍처인 크레잇(Krait)을, 스냅드래곤 810에서는 ARM아키텍처를 사용했다. 스냅드래곤820에서는 다시 자체 아키텍처 크라이오를 사용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