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통신사, 부가 수익 발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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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반전이 있지 않는 한 통신사업자 매출과 수익성에 당분간 큰 변화가 일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통신사는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이 높은 LTE 가입자 확대와 데이터 부가 상품 등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 비용절감 노력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도 한창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오는 2018년까지 생활가치 플랫폼을 50개로 늘리고, 가입자 1000만명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생활가치 플랫폼은 통합 미디어, 사물인터넷(IoT) 등 3대 플랫폼 전략 중 하나다.

T키즈, T팩 등 일상생활 가치를 높여주는 플랫폼으로, 이동통신 이외 수익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장기적으로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하고자 하는 SK텔레콤 의지가 담겨 있다.

KT는 우량 가입자 비중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LTE 보급률이 늘어나면서 동시에 멀티미디어 서비스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기가 와이파이, 기가 LTE 등 차별화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무제한 데이터 상품인 ‘마이 타임 플랜’과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미디어팩’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ARPU를 높이는 게 목적이다.

지난 7월 열림감지센터 등 6종의 홈 IoT 서비스를 선보인 LG유플러스는 ‘대전 IoT 인증센터’를 개소하며 IoT 시장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대전 IoT 인증센터는 중소기업 인큐베이팅과 인증이 주 임무다. 전문업체화 상생·협력해 생태계를 확대하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LG유플러스는 IPTV 분야에서도 가입자 증가에 따라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이동통신 외 수익을 늘릴 계획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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