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스마트폰용 적외선 체온계 출시... 자체 개발 센서로 생활 필수품 자리 노린다

파트론이 블루투스헤드셋, 무선충전기, 스마트밴드 등에 이어 스마트폰용 캡슐형 적외선 체온계를 출시했다. 자체 B2C 브랜드 ‘크로이스’ 제품군을 강화하고 센서 부품 판매와 모듈 형태 ODM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파트론(대표 김종구)은 스마트폰용 체온 캡슐 ‘크로이스.a(PTD-100)’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Photo Image
파트론 스마트폰용 체온 캡슐 ‘크로이스.a(PTD-100)’(사진:파트론 제공)

적외선 센서를 탑재해 체온뿐만 아니라 사물과 주변 환경 온도까지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

크로이스.a는 5.4㎝, 지름 2㎝ 작은 알약 모양으로 휴대성과 내구성이 우수하다. 커버를 분리하고 스마트폰 이어폰 잭에 연결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적외선 센서로 체온을 측정한다. 비접촉식이라 기존 신체 접촉식 체온계에 비해 감염 위험이 낮다. 일반 의료용 체온계와 같은 수준 정확도로 식약청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Photo Image

단순히 체온을 재는 기능 외에 측정한 체온을 사용자 별로 스마트폰에 기록할 수 있다. 체온 변화에 민감한 가임기 여성이나 임산부, 어린 아이 등 건강관리에 유용하다. 일정 간격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는 간편 알람과 응급 상황 시 스마트폰 GPS를 기반으로 가까운 병원·약국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인근 시설 검색 등 기능도 추가했다.

Photo Image

체온만이 아니라 영하 10도(℃)부터 영상 200도까지 다양한 형태 사물 온도를 측정할 수 있다. 와인과 커피 등 음료, 젖병, 유아 목욕물, 요리 등 생활 밀접 영역에서 온도를 잴 수 있는 넓은 활용 범위를 갖췄다.

카메라 모듈과 안테나, 센서 등 스마트폰용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파트론은 2003년 설립 이후 국내 휴대폰 시장 성장과 함께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설립 10여년 만에 1조원 매출을 달성했으나 최근 전방시장 업황 부진으로 매출이 상당폭 줄었다.

지난해 자체 제품 브랜드 ‘크로이스’로 B2C 시장에 진출하고 사업영역 확대에 나선 것 역시 매출 다각화와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다. 향후 가정용 헬스센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파트론 관계자는 “크로이스.a는 카메라 모듈과 안테나, 센서 등 스마트폰용 부품을 생산하며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앱세서리’ 제품”이라며 “이달 초 출시한 스마트밴드 ‘크로이스.E’와 함께 센서 부품 판매, 모듈 형태 ODM 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이스.a 소비자 가격은 3만6900원이며 대형 할인매장과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