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볼보·현대 등 7개 제조사 1만여 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현대자동차 등 7개 제조·수입사 26종 승용·승합·화물·이륜차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

볼보 S80 등 4개 승용차는 연료펌프 상단부에서 연료가 새 엔진 화재 발생 위험이 발견됐다. 2000년 5월 24일부터 2005년 2월 3일까지 제작된 네 차종 3877대는 볼보자동차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26일부터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포드 몬데오 등 6개 승용차는 수분센서 O-링, 도어래치, 연료탱크, 조향장치 결함이 발견됐다. 2015년 1월 21일부터 2015년 7월 27일까지 제작된 몬데오 1111대는 수분센서 O-링 결함으로, 연료 누유 위험이 있다. 2012년 7월 7일부터 2013년 5월 31일까지 제작된 퓨전, MKZ 890대는 도어래치 결함으로 주행 중 문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연료탱크 열이 제대로 차단되지 않아 변형, 누유 위험이 있는 머스탱 224대도 리콜 대상이다. 2014년 2월 13일부터 2015년 2월 10일까지 제작된 차량은 수리를 받아야 한다. 파워스티어링 위치센서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퓨전, 토러스, MKS 917대도 리콜된다.

현대차 그랜드스타렉스 승합차는 운전석 옆 좌석 에어백 결함으로 비정상 전개 위험이 발견됐다. 팽창장치 일부 용접 불량으로 가스가 새 에어백이 제대로 펴지지 않을 수 있다. 2015년 9월 4일부터 9월 9일까지 제작된 차량 22대가 리콜 된다.

대전기계공업이 수입한 벌칸 1700 보이저 이륜차는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어 2009년 2월 2일부터 2015년 3월 20일까지 제작된 26대가 리콜 된다. FCA코리아가 수입한 300C 등 6개 차종 역시 시동스위치 결함으로 인한 시동 꺼짐 결함이 발견됐다. 2004년 7월 14일부터 2010년 5월 6일까지 제작된 3178대는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아야 한다.

메르세데스-벤츠 C220 등 7차종은 타이밍벨트 장력조절 장치 결함으로 엔진오일 누유 위험이 있다. 2012년 6월 4일부터 2015년 2월 16일까지 제작된 차량이 대상이다.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수입한 아테고 화물차는 주행 중 전선 단선으로 시동 꺼짐, 등화장치 미점등 등이 발생할 수 있다. 2014년 7월 3일부터 2015년 1월 30일까지 제작된 아테고 5대가 리콜된다. 아테고는 29일부터 무상수리가 가능하다.

국토부, 볼보·현대 등 7개 제조사 1만여 대 리콜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