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을 떨어뜨려도 화면을 깨지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폰아레나는 22일(현지시간) 미특허청 발표를 인용, 센서와 충격 보호기를 이용하는 방식의 애플의 기술을 소개했다.
오는 27일 모토로라는 업계 최초로 ‘부서지지않는 화면(shatterproof screen)’을 내세운 모토로라 드로이드터보2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하지만 애플은 이미 이에 대응한 준비를 해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특허청의 22일자 특허출원 발표 내용에 따르면 애플은 ‘전자기기에서의 능동적인 스크린 보호(Active Screen Protection for Electronic Devices)’라는 이름의 유리화면 보호 기술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
이 기술은 단말기 네 모서리에 있는 가속기와 센서로 떨어지는 단말기를 인식시킨 후 충격흡수용 보호기를 작동시키는 방식이다. 단말기가 떨어질 때 센서가 이를 감지하면 스크린보호기가 튀어나와 충격을 흡수해 준다. 센서가 단말기 추락상황 감지를 마치면 모터가 작동해 보호기를 원래 자리로 되돌리게 된다.
출원서에는 이 기술을 단말기 카메라에 적용해 추락 충격시 파손을 막도록 하는 활용 방법도 소개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 해 4월 18일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애플은 지난 9월25일 출시되기 시작한 최신 아이폰6s시리즈 바디 소재로 지난 해보다 강한 7000알루미늄시리즈를 사용하고 있지만 유리는 여전히 충격에 취약하다. 이 기술은 이를 보완해 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특허출원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아이폰,아이패드,애플워치,아이팟, 맥북에 적용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